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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전인교육 어떻게 해야 하나(김용수 엮음)
작성자 : 김용수 등록일시 : 2020-07-1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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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미래 행복은 부모가 만듭니다

-가정교육 바로 해야 학교교육 바로 선다-

교육의 목적은 자녀들의 인품과 능력을 올바르게 길러 사람다운 사람으로 보람 있게 살게 하는 데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정교육은 모든 교육의 뿌리를 키우는 모판의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육모가 건실하면 농사가 풍성하게 이루어집니다.
자녀들은 이 모판에서 부모의 사랑을 먹고 어른으로 자랍니다. 즉 부모 밑에서 언어와 행동, 습관과 성격, 소견과 지혜가 자라서 어른이 됩니다. 그러므로 어른들은 지금의 자녀들이 어른이 되어 미래사회를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인격과 능력을 길러 주어야 합니다.
미래사회에서는 창조적 지성과 도덕적 인성을 겸비하고 자아실현을 할 수 있는 건강한 사람이라야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부모님들은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지 못하고 학교교육에만 의존하려는 타성이 있기 때문에 우리 교육은 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자녀교육에 대한 교육열은 높지만 바른 교육관은 없고, 삶의 보람에 대한 확고한 철학에 바탕을 둔 인생관, 가치관, 세계관을 바로 갖지 못하고, 이기적 출세 지향주의 서열화 경쟁에 휘말려 교육은 황폐화되고 있습니다.
아름답고 단정하고 정겨운 품성과 남으로부터 존경 받을 수 있는 인격은 금·은보다 소중한 재산입니다. 그러므로 부모가 자녀들에게 물려줄 가장 가치 높은 유산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가정교육을 통해 21세기 지식 정보사회에서 세계인으로서 신뢰를 받을 수 있는 덕성을 길러 주는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격변하는 21세기 사회에 슬기롭게 적응해서 살려면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는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산업사회에서는 암기된 지식과 논리적이고 수렴적인 사고를 위한 지적 능력이 요구 되었으나 21세기 지식 정보 사회에서는 응용적이고 적응력이 높은 창조적 지식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모든 습성은 어릴 때 가정에서 길러집니다. 부모와 가족들의 행동을 본받고 자라면서 습성은 길러집니다. “성공한 사람과 실패한 사람의 차이는 습관에서 온다.”는 체스터필드(Chesterfield)의 말은 습관이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가를 잘 말해줍니다.
21세기 지식 정보사회에서 빠르고 다양하게 일어나는 변화에 대응하면서 행복하게 살게 하려면 튼튼하고 끈기 있는 몸과 마음을 길러주어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 자녀는 부모들의 과잉보호로 어렵고 힘든 일을 싫어하고 비만과 성인병 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체험을 통해 강인한 심신을 기르는 데 부모가 앞장을 서야 합니다.
아이들은 모두 각각 다른 재능을 갖고 태어납니다. 그러므로 타고난 재능을 잘 발굴해서 키워주면 그 아이는 영재로 성장하여 성공할 수 있고 그렇지 못하면 아무리 뛰어난 영재성을 가지고 태어난다 해도 영원히 묻혀버리고 맙니다. 타고난 영재성이 나타나는 시기나 방법은 개인차가 있으나 부모가 관심을 가지고 관찰을 하거나 전문가의 조언을 얻으면 쉽게 적기에 발굴 육성할 수 있습니다.
이제 가정교육의 기능을 회복하여 우리의 교육을 되살리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인성교육부터 다시 시작하여 21세기 경쟁사회에서 지식과 기술을 선용할 수 있는 사람다운 사람을 길러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교육의 튼튼한 바탕은 도덕적 인성교육을 강화하여 당당하고 신의 있는 한국인으로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입니다. 이『자녀의 전인교육(全人敎育)은 어떻게 해야 하나』에서‘자녀 교육보감(子女 敎育寶鑑)’이 부모님들의 자녀교육에 금과옥조를 비춰주는 하나의 거울과 같이 수시로 활용되기를 바랍니다.
한편, 교육(敎育)은 궁극적으로 참다운 인간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따라서 교사의 중요한 사명 중 하나는 학생들을 전인적(全人的) 인격자(人格者)로 기르는 것입니다.
학생들을 참다운 인간으로 기르기 위해서는 그들이 바른 세계관(世界觀)과 인생관(人生觀), 그리고 확고한 국가관(國家觀)을 가지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가르침은 어느 한 순간에 이루어지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을 통해서 그 목적이 달성됩니다. 따라서 특정한 시간을 따로 정해놓고 작위적(作爲的)으로 지도하는 것보다는 평상시의 생활 속에서 그때그때 필요한 자료를 즉시 투입하는 것이 효과적(效果的)인 인성 지도의 방법(方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사가 스스로가 인성지도를 위한 계기(契機) 자료를 틈틈이 마련해 두고 이를 적시에 활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전인교육(全人敎育)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작성한 자료들을 모아 만든 이 책은 소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자녀의 전인교육(全人敎育)은 어떻게 해야 하나』에서‘전인교육(全人敎育)의 길잡이’를 적극 활용하여 이 책을 만든 소기의 목적이 달성(達成)되도록 노력해 주시면 합니다.

2020년 1월 2일

해동(海東) 김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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