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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용수 |
등록일시
: 2018-05-09 15: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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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구체적인 스포츠행위를 탐구하는 스포츠과학과 인간의 추상적 존재양식을 다루는 철학적 인간은 겉보기에는 서로 아무런 관련이 없는 학문영역으로 보여 진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고찰해 봤을 때, 철학적 인간학은 이미 오래 전부터 스포츠과학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예컨대 현대 스포츠과학의 전신이라고 보는 전통적 체육학은 철저하게 인간학이라는 토대아래 자라났고, 탐구되어 왔다. 오랜 역사성을 가진 동시에 이것을 교육학적으로 정당화시키려는 노력과 다른 분야로의 확대 즉 사회학, 심리학, 철학 등으로 세분화시키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중이다. 분명 이러한 현상은 올바르게 체육학이 발달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는 것이 틀림없다. 인간이 없으면 스포츠가 발생할 수 없을 것이고, 스포츠를 하기 위해서는 인간을 이용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 둘은 필요충분조건임이 분명하다. 둘의 관계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것이다. 여기서 강조하고자 하는 말은 스포츠와 인간의 활동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 그 철학적 근거와 이론이 바탕이 되어야지만 연구가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단순한 인간의 신체활동만은 스포츠를 구체적으로 정의를 할 수 없다. 그것이 왜 발생했고, 역사적 발전과정, 근원지, 내포하는 의미를 심도 있게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 결국 그러한 연구와 탐구 행위를 하는 것은 바로‘인간’의 삶과 함께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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